차리토 실험실

[트렌드 코리아 2023] 올해의 10가지 키워드

수차리토 2022. 12. 8. 22:16

 

트렌드 코리아  2023 키워드

 이번 연도는 이 10가지 키워드만 잘 알아놓아도, 트렌드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2023 의 초반에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트렌드'이다

이곳에서부터 간략하게 10가지 키워드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2023년동안 반복해서 봐야 할 지침서라 생각하고 일부 발췌했다.

 

3가지의 큰 축(카테고리)
  1. 한국 사회의 방향성 전환과 불황에 따른 시장 변화
  2.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따른 가치관 변화
  3.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유통과 공간의 변화

 

10가지 키워드

평균 실종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하나의 '전형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 

정규분포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자주 거론되는 양극화가 대표적인 예다.

불황기에 사람들은 초절약 상품을 찾지만 이와 더불어 초고가 명품 시장도 함께 크는 경향이 있다. 

위축되는 것은 '평균적인' 대중(mass) 시장이다. 

매년 키워드의 처음은 그해의 트렌드를 아우르는 벼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는데, 올해의 첫 키워드는 '평균 실종'

 

체리슈머cherry-summer

체리피커에는 얌체 같다는 약간의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었는데, 체리슈머는 이러한 가성비 추구 행동이 일반화됨에 따라 중립적인 의미를 띤다는 점에서 체리피커보다 다소 진화한 개념이다. 

 

뉴디멘드 전략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상품은 극도로 가성비를 따지지만, "이건 사고 싶다"라고 열망을 느끼는 상품에 대해서는 아끼고 아낀 자금을 총동원한다. 어떻게 그 열망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이 불경기에 명품화를 하겠다고 무작정 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뉴디맨드 전략은 교체수요와 신규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오피스 빅뱅

"석 달이면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시대에 1980~2009년에 이르는 30년 세대를 MZ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몰아넣는 것이 매우 거친 작업이기는 하지만, 이 새로운 세대가 우리 사회의 요소 하나하나에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의 '대사직 시대 The Great Resignation'. 대한민국의 조직문화가 빅뱅 수준으로 격변하고 있다. 

이직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조직에 대한 소속감의 변화 원인을 탐색하고, 어떻게 좋은 인재를 유치,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인덱스 관계

과거의 '관계 맺기'는 관계의 농도에 따라 친한 사이와 친하지 않은 사이로 관계를 구분해왔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러 종류의 SNS를 그때그때 번갈아 사용하면서 이러한 관계 구분이 과거처럼 단순하지 않게 됐다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 -> 대면 만남이 현격히 줄어듦 -> 인간관계의 층위와 밀도가 매우 복잡하고 다차원화 됐다. 그냥 "친하다/안 친하다"가 아니라 관계에도 인덱스(색인)를 붙여 관리해나간다는 의미에서 "인덱스 관계"라고 부를 수 있다.

 

디깅모멘텀

인간은 몰두하는 존재다. 일이든 사랑이든 취미든, 우리는 몰두할 때 자기 삶의 의미를 구할 수 있다. 이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아주 보편적인 문제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의 몰두는 조금 특별한 데가 있다. 최근 유행하는 '과몰입'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과도한 몰입을 통해 자기를 찾고, 발견하고, 표현하고, 과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디깅모멘텀'이라고 이름 붙였다. 

 

네버랜드 신드롬

'젊은 사고방식'이 비단 MZ로 불리는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X. 베이비부머, 산업화 세대 모두의 문제다. 

젊어지는 것이 이 시대 최고의 미덕이자 지향점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모두가 젊은이로 남고자 하는 '네버랜드 신드롬'에 빠져 있다. 

단지 외모만이 아니라 사고방식과 가치관 전반에 걸쳐 청년식 사고가 '추앙'되고 있다. 네버랜드의 빛과 어둠,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함께 살펴본다.

 

알파세대

Z 세대의 다음 세대.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기기를 접한, 인류 최초의 진정한 디지털, 모바일 네이티브라는 의미에서 신인류의 시작, '알파'라 부를 만하다. 

이들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는 양육에서도 매우 새로운 트렌드를 보인다. 

 

선제적 대응기술

15년 전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기술들이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을 넘어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예컨대 소위 '언택트' 기술이 없었다면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의 경제생활은 어떻게 전개됐을까?

올해 주목하는 기술은 '선제적 대응기술' 

지금까지 기술은 인간이 요구하면 그것을 해결해주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이제는 지극히 개인화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유구가 있기 전에 미리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간력

가상공간은 단순한 소통의 매개체를 넘어 상거래와 정치적 의사표현을 포함해 인간생활의 새로운 터전이 되고 있다. 가상의 시대에도, 아니 가상의 시대일수록, 공간의 힘은 강력하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매년 읽고 있는 필수 서적이다. 

한 해를 한 층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주변의 변화 속에 트렌드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