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의 키워드 바른생활 루틴이. 그리고 나의 모습을 소회해 보았다.
내게 팬데믹 상황은 스스로를 규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생리를 마련해 주었다.
단순히 일과를 수행하기 위한 일과표속에 자신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었다.
미시적이고 소소한 실천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고, 이것은 나의 삶의 중심으로부터 가까운 주변의 관계들이 둥글게 잘 감겨있는 실꾸리처럼 잘 정돈되도록 도와주었다. 실타래가 헝클어지면 헝클어질 수록 풀기 힘든 매듭이 되어진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중 하나로도 나의 루틴된 라이프 스타일은 중요했다.
가끔은 느슨한 통제 시스템으로부터 일탈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 다시 바른생활 루틴이로 되돌아 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 동안 만들어진 습관과 소소한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 통제 시스템이 날 통제하도록 나의 시간을 내어준다.
감시와 처벌에 의존도가 높을수록 스스로를 옭아매는 생리적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기존의 시스템에 도태되지 않도록 평가되는 눈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눈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나의 변화는 더이상 외부 통제시스템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2022년 동안 루틴이를 통해 이룬 것은 무엇인가?
업무성 전달력이 좋은 성과지표적 결과는 회사에서 충분하다. Community의 범위를 한층 넓혔을때 그런 방식의 대화는 자칫 과시성이 짙어보일 수 있다.
조금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루틴이를 통해 실천하는 것들이 다소 미시적이고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06시 기상, 독서, 블로그, 취미, 스터디 모임, 강아지 케어
기존의 나는 외부 시스템에 옭아매어져 있었다. 회사, 친구, 동문 선후배의 평판을 신경쓰고 그 모습에 집착하고 있었다. 나는 나를 바라본다면서 내 본연의 모습을 보려하지 않고,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나의 큰 성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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