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투덜이 탈출기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실패를 부르는 네 마리 요괴(확증 편향 문제) + 원작

수차리토 2023. 5. 4. 07:52

아이디어의 실패 요인 중에 하나는 확증 편향 문제이다. 확증 편향은 개인이나 조직이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이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증거나 정보를 수집할 때, 그들의 기존의 믿음이나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나 정보를 우선적으로 수집하려는 인지적 편향을 말한다. 이러한 편향성으로 인해 특정 아이디어나 가설이 이미 갖고 있는 믿음에 따라 지나치게 강조되어 진실과 달라질 수 있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실패를 부르는 네 마리 요괴

1. 아이디어 전달 문제
2. 예측력 문제
3. 적극적 투자가 없다는 문제
4. 확증 편향 문제

 

작은 요괴들이 힘을 합치면

먼저, 최초의 아이디어는 전달 과정에서 한 번 왜곡된다.
그 왜곡된 아이디어를 사람들은 각자의 독특한 경험과 편향을 통해 들려다보고 판단한다.
그다음, 적극적으로 투자한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왜곡된 아이디어에 대한 편향된 판단에서 나온, 아무런 위험 부담을 지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선별하고 해석해 그동안 우리가 줄곧 믿고 싶었던 사항을 재확인한다. 

 

책에서 말하는 확증 편향 문제

네 마리 요괴 1~3의 문제는 수집한 정보의 '유효성'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 마지막 문제는 수집한 정보를 해석하는 것과 관련된다.
'확증 편향(Confirmation-Bias)'이란 나의 기존 신념이나 이론과 일치하는 증거를 찾아다니는 반면, 그와 상반되는 증거는 모두 회피하고 무시하려는 우리의 (아주 인간적인) 경향을 일컫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정보를 수집할 객관적 방법을 찾아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찾아낸 정보조차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데이터를 선택하고, 거기에 더욱 비중을 두며, 내 생각과 상반되는 데이터는 무시해 버린다. 예컨대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보수주의 뉴스 채널만 팔로 하고, 진보주의자들은 진보주의 뉴스 채널만 팔로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믿는 것이 완전히 틀린 것으로 증명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내 신념이 도전받는 것조차 좋아하지 않는다. 확증 편향은 우리가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해석하고 결론에 이르는 방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제로 미치고 있다. 인지수학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키(Amos Tverski)는 이렇게 말한다. "특정한 추측이나 해석을 일단 할 번 채택하고 나면, 우리는 그 가설의 가능성을 극도로 부풀리기 때문에 상황을 달리 보기란 매우 어렵다."

 

원작『The Right it: Why So Many Ideas Fail and How to Make Sure Yours Succeed』에서도 동일하게 언급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The Four Villains of Decision Making"으로 표현한다.

 

The Villain of Confirmation (확증 악당) :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견해를 확증하는 것에 머물러 새로운 정보나 다른 견해를 찾지 않는 것으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The Villain of Short-term Emotion (단기적 감정 악당) : 현재의 상황이나 감정적인 상태에서 발생하는 선택으로, 장기적인 결과나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재무적인 상황이나 비즈니스 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he Villain of Groupthink (집단사고 악당) : 다수의 의견이 모여 의사결정을 하면서, 개인의 의견을 강제적으로 숨기거나 대체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의사결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제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The Villain of Complacency (자기만족 악당) : 기존의 성과나 업적에 만족하여 새로운 시도나 개선을 거부하거나 미루는 것으로, 성장과 혁신을 억제하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