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옐로 캑터스를 방문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대형 카페들이나 자본이 많이 들어간 카페들은 사실 제겐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본을 이용하여 블로그, SNS, 각종 애플리케이션에도 이미 작업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이면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옐로 캑터스는 달랐습니다. 카페는 작지만 그 안에 채워져 있는 오너의 정성의 크기는 어느 대형 카페보다도 컸습니다.
전 이런 곳을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욱더 큰 그런 곳.
옐로 캑터스만의 아이덴티티의 매력에 빠져보겠습니다.
외부 모습
첫인상(FACADE)이 강하게 느껴지는 외부의 모습.
못생긴 글씨채로 YELLOW CACTUS를 끄적거린 것 같지만, 왠지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ㅎㅎㅎㅎ
만세 선인장들이 반갑다고 양손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네요 ㅎㅎㅎㅎ
자세히 보면 산타 선인장은 옐로 캑터스가 되고 싶은 건지 노란색 선글라스도 쓰고 있습니다.
옐로 캑터스만의 간판과 일부러(?) 노출시켜놓은 배선들이 오히려 잘 어울립니다.
카운터와 귀염뽀짝 선인장들
커피머신의 시선 강탈에 숨어있는 듯한 노란 선인장 꽃이 보입니다ㅎ
에스프레소 잔 옆에도 귀요미 선인장이 숨어있네요.
양초 같아 보이는데, 이런 뽀시레기 선인장을 어떻게 태울 수 있을까요ㅠㅠ
옐로 캑터스의 브랜딩
낡은 스위치와 투박한 전선 몰딩만 있었으면 용서 안되었을 텐데,
귀여운 사진과 스티커들이 따뜻한 바탕색과 조화로워서 예뻐 보였기 때문에 엄지 하나 투척했다ㅎㅎ
오너의 인테리어 컨셉이 일관적이어서 좋은데 좀 귀찮아서 대충 한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근데 뭐 예쁘면 됐지.
옐로우 캑터스의 홀
사실 다른 곳도 있었는데, 사진을 다 찍진 못했다 ㅎㅎ 그냥 내가 있는 곳에서 보이는 것들만 찍었다... 자꾸 돌아다니기 좀 창피했음 사실.
구석구석 이곳저곳 요기저기
갑자기 니가 여기서?ㅋㅋ 근데 어울리네 ㅋㅋㅋㅋ 점점 빠져들어가는 오너의 인테리어.
위치
주차는 옐로우 캑터스 뒤편 주택가에 했다. 원래는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뭐 딱히 연락 올 것 같지 않은 자리였다.
한번 알아보고 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포스팅 내용 말고도, 구석구석 사소한 것들까지도 오너가 신경 쓴 부분이 많은 곳이었는데 다 나열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이 정도만 올린다. ㅎㅎ
아디오스 옐로 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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